경칩이란 그 뜻과 날짜 궁금했다.
24절기중 우수 경칩의 날짜는 양력 3월5일 또는 6일에 해당하고, 2022년에는 3월 5일로 태양의 황경이 345도의 위치에 올 때이다. 이 글에서는 경칩 뜻 경칩 음식 경칩 인사말을 함께 알아보자.
24절기는 농사력으로 입춘을 시작으로 새해를 시작한다. 봄 절기의 두 번째에 있고, 입춘을 지나고 정월 대보름을 지나 우수가 온다.
절기는 태음태양력을 사용한 것으로 이에 대한 설명은 이전 글을 참고하면 된다. 정월대보름은 태음력이고 경칩은 태양력의 절기로 달이 차고 기우는 기준을 기본 달력으로 삼고, 여기에 계절을 맞춰 사용한 것이다.
24절기 중 봄의 절기 3번째 경칩.
- 계절 : 봄 (음력2월)
- 날짜 : 2020년 3월 5일
- 관련 속담 : 경칩 지난 게로군, 경칩이 되면 삼라만상이 겨울잠을 깬다
- 경칩 뜻 : 겨울잠 자는 벌레가 깨어난다. (또는 겨울잠 자는 벌레가 놀란다)
1. 경칩이란
먼저 경칩이란 용어에 대해 알고 넘어가려고 한다.
한서의 계칩 대신 후한 무제가 놀랄 경(驚) 자로 바꾸면서 경칩(驚蟄)이 되었다고 한다.
옛날 사람들은 경칩 즈음에 '첫 번째 천둥이 치면 그 소리에 벌레들이 땅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경칩이란 계칩(啓蟄)이라고도 부르는데 열리다의 계, 겨울잠을 자는 벌레의 칩을 뜻한다. 즉 경칩은 겨울잠 자는 벌레가 깨어난다라는 뜻이다. 경칩은 동지가 지난후 74일째 되는 날로 서서히 양의 기운이 태동하기 시작해서 드러나려고 하는 시기이다.
미국에도 경칩과 비슷한 기념일이 있다.
성촉절이라는 게 있는데 봄을 예측하는 북미산의 마멋이 굴에서 나오다가 자신의 그림자를 보면 겨울이 6주 정도 늦게 오고 그렇지 않으면 봄이 빨리 찾아온다는 전설이 있는 날이다.
『동의보감(東醫寶鑑)』 논일원십이회삼십운(論一元十二會三十運)에는 “동면하던 동물은 음력 정월[寅月]에 활동하기 시작하는데, 절기로는 경칩에 해당하며, 음력 9월[戌月]에는 동면을 시작하는데 절기로는 입동(立冬)에 해당한다.”라고 했다.
조선시대에는 경칩 이후에 나온 벌레나 어린 풀을 보호하기 위해 불을 놓을 수 없는 금령을 내리기도 했다고 하는데 농사의 시작이 되는 땅과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2. 경칩과 날씨
한 해의 시작인 입춘을 지나 우수 때만 해도 체감상 따뜻하다고 느껴지기 힘든 때이지만 경칩에는 한낮에는 확실히 따뜻하다고 느껴지기 시작한다. 우수가 지나면서 점점 따뜻해지는 낮시간이 많아지는데 얼었던 땅이 우수에 녹고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니 잠들었던 벌레도 깨어나는 시기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경칩에는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라고 했다.
경칩 날짜에는 우리나라 상공으로 대륙성의 차가운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이 주기적으로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추웠다 더웠다 하는 날씨가 반복된다. 2000년 이후로는 지구 온난화로 3월이라고 해도 겨울 추위만큼 추울 때도 있고, 5월 날씨만큼 따뜻할 정도로 한난한 기후도 극을 달린다. 보통 이때 꽃샘추위라고 부르는 추위가 찾아온다.
3. 경칩 풍속
경칩 풍속 행사에는 '흙벽 바르기'와 '개구리 점'이 있다.
- 흙벽 바르기 : 경칩에 흙을 만지면 탈이 없다고 하여 담벼락을 쌓거나 집을 단장했다고 한다.
연인을 위한 날 : 조선시대에는 경칩날 연인과 은행을 나눠먹고 은행나무 주변을 도는 풍습도 있었다고 한다. 은행나무가 암수 붙어 있어야만 열매를 맺는데서 시작됐다고 하는데 과연 보수적인 유교를 부르짖던 시대에 얼마나 간이 커야 만날 수 있었을까? 잠깐 상상해보니 웃음이 난다.
- 개구리 점 : 경칩(驚蟄) 무렵(3월 3일 즈음)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가 우는 소리를 처음 듣게 되는 상황에 따라 한 해 동안 몸의 고단함과 식복(食福) 그리고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풍속이 있었다고 한다.
사령부 절서에는
"田鷄(개구리)가 울부짖으나 벙어리가 되어서 소리가 나지 않으면 가물기 때문에 지대가 낮은 논에선 좋은 벼를 거둘 수 있을 것이고, 개구리가 울부짖어서 음향이 나오면 수해가 날 것이므로 논 안에서 배를 부리기 좋을 것이라"라고 했다.
4. 경칩 음식
경칩 음식으로는 나물을 먹고 수액마시기, 개구리 알 먹기를 했다고 전해진다.
3월이 되면 봄나물이 제철을 맞기 시작하는 때이다. 특별히 전해 내려 오는 전통음식이라고 할만한 것은 없지만 생각해보면 제철 봄나물을 가장 많이 먹었을 때가 아닐까 한다. 냉이, 달래, 갓 자란 쑥 같은 추운 겨울 동안 얼어 있는 땅을 뚫고 온 힘을 다해 자라난 이런 봄나물들을 고맙게 먹었을 것이다.
봄철 나물로는 따뜻한 성질의 쑥, 동맥경화증에 좋은 달래, 간의 해독에 좋은 냉이, 피로를 풀어주는 두릅 등이 있다. 겨우내 추위에 지친 몸이라면 쑥과 달래처럼 따뜻하게 몸을 데워주는 음식을 자주 먹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 수액 마시기 : 또 이 시기에는 날이 풀리면서 나무들이 흙속의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기 때문에 나무의 수액(고로쇠 수액)을 먹기도 했다고 한다.
- 개구리알 먹기 : 동면하던 동물들이 알을 낳아놓으면 허리 아픈 곳에 좋다 하여 개구리알이나 도롱뇽 알을 먹었다고 한다. 아마도 단백질이 부족했던 시대의 먹거리였을 것이다.
경칩이란 경칩 뜻과 경칩 날씨, 경칩에 먹는 음식, 경칩 행사까지 다양하게 알아보았다. 봄소식을 알리는 경칩처럼 인사말을 마음 가득 담아 가까운 사람들에게 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운세_타로_꿈해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 우리나라 국운, 김정은과 중국 예언 모음 (0) | 2020.02.26 |
---|---|
월별 탄생석 의미 뜻 간단정리 (0) | 2020.02.21 |
24절기 우수 뜻 우리나라 24절기 (0) | 2020.02.07 |
2월의 탄생석 자수정 의미, 뜻 (0) | 2020.02.04 |
20년 24절기표 날짜 정리 (0) | 2020.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