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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화장품 만들기 1- 정제수 정수기물 생수 수돗물

소울럽 2020. 2. 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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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화장품 만들기 전 꼭 알아야 할 화장품의 구성

여기에 정리하는 천연화장품 만들기는 책을 참고하고, 그동안 배운것들을 내 공부를 위해 정리하는 글들이다. 그러니 지식이 짧아 다소 편향되거나 단편적인 지식이 있을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언제나 검증의 단계를 거치기 바란다. 

 

요즘은 뭐든 만들어 쓰는 메이커의 시대이다. 흔히 핸드메이드, diy라고 하는데 이제는 천연비누 뿐만 아니라 천연화장품 만들기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

나만의 천연화장품 만들기는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들의 알수 없는 성분들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고 싶은 욕구,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적인 사고와 태도 등에서 시작되었거나, 피부의 트러블 때문에 순한 화장품을 써야 하는데 도저히 찾을 수 없어서, 혹은 아토피 같은 문제가 있거나 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 

 

공방에서 배우거나 책을 통해 독학스타일로 만들거나 또는 문화센터 같은 곳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배우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공방에서 배우면 너무 비싸고, 독학은 뭔지 모르게 만족스럽지 못하다. 또 그 많은 재료들을 구입하다보면 이럴거면 그냥 기존 제품을 사서 쓰는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하다. 

 

화장품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가르친 선생님, 또는 인터넷의 레시피들만 갖고 만들다 보니 마치 한가지 재료라도 없으면 화장품이 만들어지지 않는것으로 오해하곤 한다. 

 

내가 천연비누, 아로마에 대해 공부해보니 세상에 천연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됬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자연유래성분 포함 정도가 그나마 가장 근접한 용어일것이다. 화장품을 만들때 첨가되는 재료를 보면 확실히 천연이 아닌 것이라는걸 알게 된다. 이것은 비누나 샴푸를 만들때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내가 공부하면서 느낀것은 천연이 될 수는 없지만 최대한 친환경에 가깝게 갈 수 있는 징검다리 정도는 된다는걸 스스로 알고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천연화장품 만들기 -
- 천연화장품 만들기 -

 

1. 화장품 재료 - 수상층

몇 년 전에 탄산수 세안법이 유행한 적이 있다. 홈쇼핑에서 정말 어마어마하게 이 제품을 팔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평소에 피부에 그리 신경쓰지 않는 편인 나도 정말 저걸로 하면 내 피부가 맑아지고 깨끗해질것만 같아서 살까 말까 저울질했던 기억이 난다. 

 

탄산수는 이산화탄소가 녹아있는 물로 기포가 피부를 자극해 모공이 열리게 해주고 세안제가 침투해 피지를 닦아내는 원리였다. 녹차물로 세안하기, 쌀뜨물로 세안하기 등등 물은 피부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화장품을 만들려면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재료는 물(수상층)과 기름(유상층)이다. 

놀랍게도 물과 기름만 있으면 우리는 화장품을 사서 쓰지 않아도 된다. 돈도 더 적게 든다. 그리고 훨씬 안전하다. 이 사실을 처음 접했을 땐 꽤 충격이었다. 뭐? 그게 다야? 그런데 그렇게 화장품을 비싸게 판다고? ...

이처럼 우리 피부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물과 기름이 가장 중요한데 물로 수분을 채우고, 기름으로 영양분을 주고 수분의 증발을 막는것이 화장품의 구성원리이다. 

-화장품 diy-
-화장품 diy-

2. 화장품에 첨가하는 물은 ? 정제수, 정수기물, 생수, 수돗물 중 어떤거?

화장품을 만들때 적합한 물의 순서는 1. 정제수(또는 증류수) 2. 정수기 물 3. 생수 4. 수돗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화장품을 만들때 물이 없이는 아무것도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중 정제수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간혹 정제수가 없으면 생수도 된다고하고, 인터넷의 정보로는 정수기 물도 된다고 한다. 

 

정제수는 100% H2O로 만들어진 물이다. 물 이외에는 어떤한 물질이 함유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가장 기본이 되는 물로 화장품을 만들때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수상층이다. 정제수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식품에도 사용된다. 

정제수가 사용되는 이유는 균의 침입으로 부패되거나 화장품의 제형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인데 만일 미생물, 미네랄이 제거되지 않은 물을 사용하면 화장품성분과 어떤 반응을 일으킬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방부제를 첨가하기도 한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유통도 해야하니까. 화장품의 유통기한은 2년이다. 말 그대로 유통기한이다. 

즉, 정제수는 순수한 물이기 때문에 어떤 특별한 효능을 발휘하지는 않지만 부패를 막아주고 안정성을 담당한다. 

 

따라서 천연화장품을 만들때는 꼭 3개월안에 사용하세요 같은 말을 한다. 천연방부제는 아무리 효과가 있어도 화학적 방부제와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정제수를 제외하면 다 그놈이 그놈이라고 생각한다.

정수기는 종편tv에서 미네랄에 대해 실험하면서 정수기를 증류한 물과 비슷하다고 했으니 어쩌면 생수나 수돗물보다는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도 정수기의 정수방식에 따라 미네랄이 포함되었다면 의미가 없다. 

 

 

생수에는 미네랄이 포함되어 화장품이나 천연비누를 만들때 안정적이지 않다. 생수와 수돗물의 차이는 염소가 아닐까 하는데 그 점이 걱정된다면 한 번 끓여 염소를 날아가게 한 후 사용해도 된다. 생수와 수돗물의 차이는 염소와 같은 소독약 냄새가 나냐 나지 않느냐의 차이이다. 

 

어쩌면 OOOO암반수 같은 특정 물을 사용한다면 오염과 안정성을 해치지 않을정도로 더 많은 방부제가 들어갈 수도 있다. 그 연구는 거대 화장품 회사에서 하는것이고 첨가제는 그에 맞춰 용량을 조절할 것이다. 

중금속이 걱정이라면 보리차나 다양한 차를 넣고 끓인물이 체내 중금속을 흡착해 빠져나가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했던 기사를 읽은적이 있다. 

어찌됬건 화장품을 만들때 최적의 물은 정제수라는 것이다. 나머지는 대동소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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