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비누 만들기 비누재료 코코누들 솝누들 주물럭비누 성분을 알아보았다.
화학이 전공이 아니라 천연제품이라고 하면 다 좋을것 같지만 어느정도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믿을 수 없다는 말들이 많다. 자연친화적이고, 한방건강에 대해 공부하다보니 점점 천연이나 효소, 효모 같은 몸에 이로운것들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천연비누제조사라는 센터의 강의를 신청했고 첫 수업에서 코코누들 주물럭 비누에 대해 배웠다.
예전에 배운 비누에서는 최대한 심플한 레시피로 중복되거나 별 의미 없는 것들은 빼고 배웠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수업은 초이스를 할 수 있는 눈이 생겼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 각 선생님들의 레시피들마다 특징이 있고, 다른 방법들이기 때문에 무엇이 좋다 나쁘다를 논할 수 없지만 최대한 몸에 이롭지 않은것은 빼고 만드는게 내 목표이다.
오늘 사용한 천연비누만들기 레시피에서 사용한 주재료, 첨가제는 다음과 같다.
- 코코누들
- 입욕제(컬러)
- 애플워시
- 글리세린
- 카렌둘라 추출물
- 올리브리퀴드
- 내추럴베타인
- 에센셜 오일
천연비누만들기에서 가장 쉽게 접하는 비누가 주물럭비누인데 주물럭비누의 재료는 코코누들, 솝누들, 솝파우더, sci 라고 불리는 신데트바분말이 있다고 한다.
코코누들은 코코넛에서 추출한 비누성분으로 누들모양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코코누들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인터넷의 판매처들에서는 솝누들역시 코코넛이나 팜 유지에 가성소다를 넣어 비누로 만든다음 누들형태로 가루를 낸것이라고 소개한다.
솝파우더는 솝누들보다 가루형태(분진)라서 주물럭 비누를 만들때 호흡기를 자극하는 단점이 있다. 가루가 코를 통해 호흡기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
각자의 장단점은 아직 조사전이라 기회가 될때로 미루기로 하고 이번에 만든 코코누들과 첨가된 몇 가지 재료중 내가 의문이 든 재료에 대해서만 정리해 본다.
[비누재료, 화장품 성분 조사]
1. 코코누들이란?
코코누들은 샴푸바라고 불리는 비누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애견용 샴푸바로 이용되기도 하고 노푸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팔리는 샴푸바를 만들때도 사용된다.
천연비누만들기에서 가장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diy로도 많이 사용된다.
코코넛에서 유래된 천연계면활성제의 누들모양을 띄고 있는 형태이며 물에 쉽게 녹고, 거품력과 세정력이 뛰어난 약산성 비누라고 소개되어 있다.
cp 비누라고 불리는 저온숙성 비누에서도 코코넛유와 팜유는 기본으로 들어가는데 이 둘은 거품과 세정력, 단단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코코넛유를 잔거품을 일이키는데 많이 사용할 경우 세정력은 좋을 수 있으나 얼굴당김이 심해진다.
1-1. 코코누들 성분 조사
샴푸와 주방세제의 유해물질들이란 책을 쓴 박철원씨에 의하면 코코누들의 성분이 다음 두가지라고 한다.
① Sodium Coco-Sulfate,
② Sodium Laurate, Sodium Stearate ,Sodium Palmate, Sodium Myristrate이다.
[출처] 비누/샴푸 DIY 제품 원료를 판매하는 악덕 공방의 그릇된 광고 행위: 소비자를 두번 죽인다|작성자 박박사
1번 성분은 소디움 코코 설페이트인데 문제가 된 SLS, SLES는 계면활성세제와 같은 성분이라고 한다.
설페이트라는 말만 들어도 한때 큰 이슈가 됬던 성분이기에 보는 순간 이건 좋지 않구나 라고 알아차려야 하는데, 소디움 코코 설페이트(소듐코코설페이트)는 단백질을 변성시키고 화학 합성 계면 활성제의 성분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한다.
이 성분은 세정력은 우수하나 샴푸바로 사용할 경우 염증, 가려움증, 모낭파괴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탈모유발의 가능성이 있는 성분이라고 한다.
조사를 해보니 EWG를 맹신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안전한 성분으로 등급을 받은 것도 있겠지만 유해성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데이터가 없어서인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 소디움 코코 설페이트는 EWG에서 1등급을 받았는데 실질적으로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 성분과 동일하다고 한다.
네이버에서도 코코누들로 검색을 해보면 성분을 보고 놀라서 이 원료로 비누만드는것은 접었다는 사람들의 글을 종종 접할 수 있다.
2. 애플워시
애플워시 : 소듐코코일애플아미노산염(Sodiym Cocoyl Apple Amino Acids)
사과의 즙에서 나온 아미노산과 코코넛애씨드 클로라이드를 압축해서 나온 음이온성 계면활성세제로 풍부한 거품을 형성해주고 자연상태에서 분해되는데 28일 정도 걸린다고 한다.
샴푸바로 이용될 경우 머리카락과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이라고 하며, 일반 샴푸의 실리콘 성분을 대체하는 용도로 사용한 것 같다. 폼클린징, 주방세제, 바디워시등에 사용하고 있다.
사과에서 추출했다고 해서 천연이라고들 하지만 결국 합성계면활성제인데 다른 계면활성제에 비해 성분이 단순하고 순해서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재료를 구할때는 ph를 확인해서 약산성이어야 좋은 애플워시라고 하니 구매한 후 꼭 산도를 측정해보아야 품질이 좋은 애플워시인지 알 수 있을것 같다.
3. 올리브리퀴드
올리브 리퀴드 : OLive oil peg-7 ESTERS
올리브리퀴드는 가용화제 또는 유화제라고 해서 솔루빌라이저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도 하는 재료였다.
올리브리퀴드는 에틸린옥사이드를 원료로 합성되기 때문에 미처 반응되지 않고 잔류하는 소량의 발암성분(1,4 다이옥산)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위험성분이라고 한다.
오일과 워터류를 유화시켜주고 점증제 역할을 하며, 피부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거품을 쫀쫀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판매처들에서는 민감성 피부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피부의 지방산 조성과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올리브에서 추출했다고는 하나 역시 peg(폴리에틸렌글리콜 polyethylene glycol)라는 계열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최근에는 올리브리퀴드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 네추럴베타인
네추럴 베타인은 사탕무우에서 추출한 천연보습제이다.
피부진정, 보습효과가 있어 화장품, 샴푸등에 다양하게 쓰인다고 한다. 히알루론산, D-판테놀, 글리세린과 함께 보습제로 많이 쓰이는데 안전성에 관한 문제는 없어보인다. 조사중에는 안전성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는 글들은 찾지 못했다.
비누만들기에서 사용된 올리브리퀴드때문에 조사를 하게 됬다.
분명 처음 배운 선생님한테는 올리브리퀴드가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이곳에서는 사용하니 재료에 대해 성분을 좀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드는 사람, 판매하는 사람이 성분에 대해 모르고 어떻게 천연이니 무조건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
나는 천연이라는 말을 믿지 않는데, 천연상태로 쓸 수 있는 제품은 없어서이다.
코코누들로 만든 천연비누라고 하지만 그 성분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게 천연이 맞을까?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비누에 들어가는 것은 소량이니 상관없지 않느냐는 의견도 많은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애초에 천연을 찾는 이유는 그런 성분을 피하기 위해서인데 소량이니 상관없다는 논리는 원칙에서 벗어나는 것이고, 한 번 허용하기 시작하면 수많은 이유를 대서 그런성분들을 첨가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되면 결과적으로 이것이 천연인가? 라는 원칙으로 다시 돌아오게 될 것인데 아직 비누초보자라 이런생각 저런생각이 들뿐 생각이 정립 된것은 아니다.
신농본초경의 상약, 중약, 하약 처럼 알고 사용하는것이 중요하다.
안다면 대체할 수 있는것, 아예 사용하지 않는것을 선택할 수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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