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부모님이 다시 죽는 꿈 무슨 뜻일까 길몽

기묘한 꿈 이야기, 돌아가신 부모님이 다시 죽는 꿈을 꾸었다. 5년 전에 돌아가신 엄마가 죽었고, 30여 년 전에 죽었던 오빠도 죽어서 속에서부터 애끓는 울음으로 울다가 깨어났다. 감정이 격해져 울면서 깨어났는데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일어나 보니 새벽 4시 40분쯤. 일단 기분이 안 좋아서 꿈해몽을 찾아봤다.

 

돌아가신 부모님이 다시 죽는 꿈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꿈이었다.

꿈해몽에서는 내가 하는일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라고 한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성장을 뜻한다고 한다. 

꿈속에서의 죽음은 재생과 생명력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새로운 출발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 또 시원하게 울었다면 새로운 일이 잘 풀릴 수 있다고 한다. 

또 건강상으로는 장수할 수 있는 꿈이라고도 한다. 

꿈에서의 죽음은 부활을 상징한다고 한다. 

작년에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고 그 즈음 계속 좋지 않은 꿈을 꾸었던 터라 이번 꿈도 께름칙했다. 건강염려증이 심리상태에 변화를 주어 이런 꿈을 꾸는 건지, 실제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꿈인지 새벽에 일어나 꿈해몽 검색도 해보고 나름 판단해 보려고 정리해 봤다. 

 

꿈은 단편들이 이것저것 섞여 있다. 대략 4가지 사건인데 시간순으로 정리해 보면,

 

1. 피아노를 가르치는데 교수가 나에게 그만두라고 해서 결국 그만두게 되면서 내 전공은 성악 이라는 생각을 했다.

 

2. 시험이 몇 일 앞이라 공부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달력을 보니 중간고사는 2주 정도 뒤였고, 이것보다 더 중요한 기말고사는 한 두 달 뒤라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감이 들었다. 

 

3. 돌아오는 길이었던 것 같은데 길이 물에 잠겨 무릎까지 차 있었던 것 같다. 그때 그 물을 헤엄치는 어떤 사람이 (나를 아는 스승 같았다) 옆으로 헤엄치면서 물속에서는 이렇게 하는 거라며 옆으로 누워 숨을 쉬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나도 물을 헤치며 앞으로 나가다가 스쿠버를 하듯이 물속으로 쑥 들어갔는데 물속은 아주 맑은 바닷속을 보는 것 같았는데 작은 열대어들이 떼지어 지나다니고 있었다. 조금 가다 보니 도로같은 골목이 나왔고 나는 물이 점점 빠져서 다시 걸었다. 되돌아오는 길에 물은 빠져 있는데 뭔가 유리 같은 것이 도로를 덮고 있고 내가 그걸 힘겹게 내 몸으로 밀면서 빠져나오고 있었다.

 

4. 주변에 젊은 여자들이 파티가 있다며 클럽 같은 곳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또 연예인 설현과 이휘재가 부부로 나왔는데 설현이 어찌나 예쁘게 구는지 내가 딸은 없지만 딸 삼고 싶을 정도로 예쁘다며 칭찬을 해주었다. 

 

5. 갑자기 장면이 전환되서 5년 전에 돌아가신 엄마가 죽었고, 30여 년 전에 죽었던 오빠도 죽어서 화장을 하고 돌아오는데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이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허무함과 마음 붙일 곳이 없어 이러다 나도 자살하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 등. 집에 돌아오니 언니가 와 있었는데 언니는 엄마가 돌아가신 것만 알고 오빠가 죽었다는 것을 깜빡했다. 나는 펑펑 울면서 엄마도 오빠도 죽었고, 오늘 오빠 화장하고 왔다며 속에서부터 애간장이 끓어 올라 우는 것처럼 울었다. 

 

꿈을 정리하고 보니 뭔가 감이 잡히는것 같다. 내가 내 꿈에 대해 해석해 보자면 

1) 일을 마무리 하고 새롭게 시작을 해야 한다는 걸 알려주는 듯하다.

2) 또 결과를 봐야 하는데 아마도 두달쯤 뒤에 있을 재검사를 생각해야 하는 것 같고,

3) 누군가 내게 이렇게 하라고 방법을 알려주는걸 보니 내가 생각하는 대로 밀고 나가야 하는 것 같다.

4) 연예인이 나오고 파티가 있는 것으로 봐서 결과는 좋을 듯하다.

5) 돌아가신 부모님과 형제는 앞서 찾아본 꿈해몽의 내용으로 미루어보건대 좋은 뜻이라고 해석했다. 

 

일어나서 기분이 우울하고 나빠져서 꿈해몽을 찾아봤다. 내 꿈에 대해 기록하고 내 감정상태와 처한 상황을 대입시켜보니 얼추 이해가 되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갈무리하는데도 도움이 됐다. 

 

무속인의 말에 의하면 꿈자리가 심란하다면 당일도 조심해야 되지만 최소 2주 정도는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꿈은 내용별로 다르게 해석되는 것 같다.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니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먼저 인 듯하다.

꿈은 깨어난 지 세 시간만 지나도 기억이 사라진다고 하니 꿈 일기를 작성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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