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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입추 말복 날짜 음식 속담 24절기 이야기

소울럽 2022. 8. 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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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입추날짜는 8월 7일로 일요일이 되겠습니다. 말복이 8월 15일로 10여일 정도 차이가 납니다. 입추는 태양의 황경이 135도에 이르고 가을이 시작된다는 뜻으로 말복까지 가면 서늘한 바람이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때입니다. 입추는 대서와 처서의 사이에 들어 있으며 입동전까지를 가을이라고 부릅니다. 입추즈음 농촌에서는 조금 한가로워지면서 김장요 무와 배추를 심는 시기입니다. 

 

절기는 24절기로 이루어졌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네개의 계절이 모두 여섯개의 절기를 나누어 갖고 있습니다. 태양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맞춰 각 자리를 보여주는 것이 절기이죠. 

24절기는 계절을 더 세분해서 보통 15일 간격을 갖고 있는 달력과 같은 것입니다. (달력은 요즘에는 날짜를 보여주는 력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므로 달력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24절기에 관한 설명은 다른 블로그에 잘 정리되었으니 https://blog.daum.net/hdshin04/16158397 참고하세요. 

절기는 농사를 짓기 위해 발명되었고, 양력, 음력과는 조금 다릅니다. 사주에서도 절기력을 기준으로 1년을 잡지요. 

가을에 해당하는 절기는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이 있습니다. 
태양의 위치가 점점 움직여서 우리나라에서는 겨울로 가게 되는 것이지요. 

  입추 날씨가 선선해질까요?

입추가 되면 선선해지는건가? 하고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것 같은데요. 


보통 입추가 되면 선선해질 거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입추는 가을에 들어선다는 뜻이지 선선해질만큼 시원해지는 시기는 아닙니다. 22년 입추는 8월 7일로 24절기중 열세 번째 절기이기 때문에 한 여름에서 겨우 조금 벗어날 뿐이고, 말복보다 먼저 인 것을 보면 역시 뜨거운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기운이 점차 사그라들것이고 가을의 기운이 들어오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려사에 의하면 입하부터 입추까지 백성들이 조정에 얼음을 바치면 대궐에서 쓰고, 말복에는 조정대신들에게도 나누어주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입추까지 날씨가 매우 더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입추이후 말복이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요. 
보통입추가 지나고 10일에서 12일 정도 지나면 조금씩 선선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지기를 기다리려면 양력으로 8월 15일 정도는 지나야 확실히 날이 선선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8월 15일이 말복이니 역시 말복이 지나야 시원해질 겁니다. 

 

농촌에서는 입추를 기점으로 벼가 익어가는 속도가 빨라지는데 입추 날씨에 따라 벼농사의 결과가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입추 음식

더위가 채 끝나기 전인 입추에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는 가을이 시작되면 먹는다는 전어, 바다의 산삼이라고 알려진 전복, 여름이 제철인 복숭아등을 많이 이야기 합니다. 

입추 음식 1. 가을 전어가 제철
전어는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듯이 이 시기가 되면 전어에 영양분이 가장 많이 축적되는 시기로 지방질 함량이 봄,여름보다 3배나 많고, DHA와 불포화지방산, 칼슘이 풍부해 입맛을 사로잡으면서도 건강에 매우 좋습니다. 
잔가시가 많은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일텐데, 옛날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전어에 가시만 없으면 일본으로 다 보냈을거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입추 음식2. 보양식에 꼭 들어가는 전복
전복은 보양식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데 바다의 산삼인 해삼만큼 좋은 음식이라고 하지요. 특히 전복은 8월에서 10월이 제철이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복으로 요리할 수 있는 것들은 가장 간편하고 맛도 좋은 전복버터구이, 전복내장으로 끓인 전복죽, 오이소박이에 전복을 넣어 특별한 맛을 낸 이정현의 전복오이소박이, 라면에 넣어먹으면 특별한 해물라면이 되는 전복해물라면, 전복볶음밥 등이 있으니 다양하게 요리에 활용해보세요. 



입추 음식3. 하늘의 과일 복숭아
복숭아는 향긋한 향과 예쁜 색깔로 옛부터 매우 귀한 과일이었고, 하늘의 옥황상제만 먹는 과일이 복숭아라고 했을만큼 여름과일의 대표입니다.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에도 좋고, 피로회복에도 탁월합니다. 

이외에도 여름이 제철인 재첩국, 옥수수, 미꾸라지, 감자, 포도등 제철음식을 섭취하면 건강한 여름나기를 할 수 있겠지요.

  입추 속담

✅ 입추 때는 벼 자라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

양력으로 8월 8일 무렵인 입추(立秋) 때는 벼가 한창 자랄 때라 벼의 자라는 소리가 들릴 정도라는 뜻을 지닌 속담.
장마가 끝나고 입추 무렵이 되면 날씨가 좋고 일조시수가 많아 벼의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그 생장 속도가 빠르다. 그래서 귀가 밝은 개는 벼가 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라는 좀 과장된 표현이 생겼다.

 말복 나락 크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

벼가 쑥쑥 자라기를 바라는 농사꾼들의 마음도 벼 자라는 소리에는 집약되어 있다. 입추와 말복은 대개 비슷한 시기에 돌아오기 때문에 넘나드는 것이다.

✅ 어정 7월 건들 8월

이 무렵에는 김매기도 끝나가고 농촌도 한가해지기 시작한 것을 나타내는 속담. 

 

2022년 입추 말복 날짜와 음식, 속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더운 여름 모두 건강하게 잘 보내시길 바라며 24절기 이야기를 마칩니다.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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